미중 무역 감소, 2025년 들어 3.1%의 하락세를 보이며 세계 최대 양국 간의 교역 구조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발표한 최신 무역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여전히 중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지만, 양국 간 무역 규모는 줄어든 반면, ASEAN과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역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2025년 초 무역 성적표
2025년 1~4월 기준, 중국의 전 세계 무역 총액은 1조 9,6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이 중 수출은 1조 1,690억 달러(+6.4%), 수입은 8,003억 달러(-5.2%)로 3,68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월별로 보면 4월 한 달간 총 무역액은 5,3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수출은 8.1%, 수입은 0.2% 감소해 수출 쏠림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미중 무역 감소와 그 의미
2025년 1~4월 기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총액은 2,00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중국 최대 무역 상대국이지만, 수출은 1,486억 달러(-2.5%), 수입은 515억 달러(-4.7%)로 모두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4년 전체 무역 기준으로 미국이 1위를 지켰던 상황과 비교해볼 때, 감소세가 눈에 띄며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관계 및 관세 정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세안과 아프리카, 신흥 시장이 부상
한편, 중국-ASEAN 무역은 8.1% 증가해 총 3,31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11.5%, 수입은 2.9%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베트남과의 무역은 883억 달러(+10.7%), 태국은 483억 달러(+16.1%), 인도네시아는 498억 달러(+11.1%)로 급증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와의 교역도 8.3% 증가한 1,0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15.1%나 증가했습니다.
주요 수출입 시장 변화
중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 (1~4월 기준)
- 홍콩: 975억 달러 (+8.9%)
- 베트남: 596억 달러 (+18.1%)
- 일본: 512억 달러 (+4.0%)
- 태국: 328억 달러 (+20.6%)
- 인도네시아: 263억 달러 (+18.4%)
수출 감소 지역
- 싱가포르: 258억 달러 (-3.6%)
- 러시아: 308억 달러 (-5.3%)
- 호주: 221억 달러 (-2.0%)
중국의 주요 수입 대상국 (1~4월 기준)
- 대만: 720억 달러 (+16.4%)
- 한국: 560억 달러 (+1.3%)
- 미국: 515억 달러 (-4.7%)
- 호주: 394억 달러 (-21.8%)
- 브라질: 271억 달러 (-29.4%)
- 베트남: 287억 달러 (-2.1%)
미중 무역 감소 속 시사점
미중 무역 감소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다변화, 중국의 ‘디커플링’ 전략,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중국의 수출입 지형도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ASEAN,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국과의 무역 확대는 향후 중국 무역 정책의 방향성을 암시하며, 투자자와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 출처: Thương mại Trung Quốc – Mỹ giảm hơn 3% trong 4 thá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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