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베트남 보복관세, 베트남 정부가 이에 대응해 최소 45일간의 유예를 공식 요청하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습니다.
🇻🇳 배경: 미중 갈등 여파, 베트남도 ‘유탄’ 맞나?
최근 미국 정부는 다수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대응 관세를 발표하며 무역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베트남도 그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출 기업과 경제 전반에 충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4월 7일 저녁, 팜민찐 총리는 정부청사에서 관련 부처들과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이번 이슈에 대한 세 번째 공식 대응 회의로, 그만큼 사안의 심각성이 크다는 방증입니다.
🇺🇸 미국에 ’45일간 유예’ 제안
팜 총리는 미국에 다음과 같은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 최소 45일간 관세 적용 유예 요청
- 이 기간 동안 양국 간 협상을 통해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안 도출 시도
- 무역 불균형 해소 및 소비자 보호라는 대의에 기반한 공동 해법 모색
이는 단순한 관세 철회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양국의 전략적 관계를 고려한 유연한 협상 방식을 강조한 것입니다.
🇻🇳 베트남 내부 대응도 본격화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에 대비해 다음과 같은 대응책을 추진합니다.
1. 미국산 제품 추가 구매 검토
- 항공기 등 주요 수입 품목의 조기 인도
- 안보·국방 관련 제품도 교역 확대 고려
2. 환율·금리 정책 안정화
- 베트남 중앙은행 주도하에 환율 변동 관리
- 이자율 안정을 통한 수출 기업의 충격 완화
3. 비관세 장벽 대응
- 지식재산권 보호 제도 정비
- 원산지 규정 준수 재점검
4. 기업 지원 확대
- 수산물 등 피해 산업 대상 금융지원 확대
- 부가세 환급 절차 간소화
- 토지세, 법인세 유예 검토
💬 현지 반응은? “시간 벌기일 뿐”, “트럼프는 안 봐줘”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 “45일은 협상 준비용 시간벌기다” (유저 ‘DUY ANH’)
- “트럼프는 예외 안 둔다. 그냥 밀어붙인다” (유저 ‘DVD’)
- “차라리 빨리 나쁜 뉴스 다 나와서 시장이 회복하길” (유저 ‘VNI1500’)
- “희망적 제안이지만 미국이 귀 기울일지 의문” (유저 ‘DzoDzo’, ‘Trần Ngọc Danh’)
- “지금 상황은 1973년처럼 ‘싸우면서 협상하는’ 전술 필요” (유저 ‘DUY ANH’)
일부 의견은 베트남이 실질적인 협상력을 갖추기 위해선 국내 대기업의 협조와 전략 공유도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 향후 전망: 실리 외교와 산업 전환이 핵심
미국의 이번 관세 조치는 베트남의 무역 중심 경제 구조에 새로운 전환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외교 협상과 무역 다변화, 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번 45일 유예 요청이 실제 받아 들여질지는 미지수지만, 베트남 정부의 대응 속도와 방향성은 투자자들과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신호가 될 것입니다.
기사 출처: Thủ tướng: Đề nghị phía Hoa Kỳ hoãn áp thuế với Việt Nam ít nhất 45 ngà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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