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최고치 경신, 2025년 4월 17일, 베트남 금시장이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금 거래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투자자들은 상승세에 올라타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하루 만에 250만~350만 동 급등
이날 금값은 SJC, DOJI, PNJ 등 주요 브랜드를 막론하고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SJC 금의 경우 하노이와 다낭에서 매입가는 1억 1,550만 동, 판매가는 1억 1,800만 동으로 전일 대비 250만 동 상승했습니다.
DOJI도 같은 수준의 상승폭을 보였으며, PNJ 금은 무려 350만 동 이상 오르며 1억 1,700만 동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반지 가격도 동반 급등
전통적으로 소액 투자자들의 인기 대상인 ‘금반지(황지)’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바오틴밍쩌우(Bao Tin Minh Chau)의 금반지는 1억 1,500만 동에 매입, 1억 1,800만 동에 판매되었고, 푸뀌(Phu Quy), SJC의 금반지들도 모두 1억 1,140만~1억 1,700만 동 수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2025년 들어 14번째 최고가 경신
놀라운 점은 이번이 2025년 들어 14번째 최고가 갱신이라는 점입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금리 인상 우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의 ‘심리적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이날 베트남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관세 재개 관련 보도가 나오며 금 수요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은 이제 투자자들의 최후 보루’라며 현금 대신 금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물 구매 행렬, 과열 조짐도
일부 매장 앞에는 실제로 긴 줄이 생기고, 대리 구매 요청까지 이어지며 과열 양상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에 주의해야 하며,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 베트남 현지 투자자 댓글 반응 정리
- “금값만 오르면 줄 서는 사진 꼭 나오네. 단기 FOMO인가?” (Pull Adam)
- “시장경제라면 수요와 공급에 맡겨야지.” (hp INDEX)
- “주식 수익은 세금 내는데 금은 세금도 없고 너무 불공평함. VAT 좀 붙여봐.” (ThiênTrang)
- “그래도 스프레드 2.5%나 되는데도 잘만 산다니까ㅋㅋ” (BigKk)
- “요즘 주식보다 금이 더 낫다 진짜.” (Mua Đáy Bán Đỉnh)
- “금 팔라고 했던 전문가 말 믿은 내가 바보였지.” (Ku Teo)
- “USD 환율도 요즘 같이 오르던데.” (Nhà Đầu Tư Lướt Sóng)
결론 및 시사점
금값의 상승은 단순한 가격 변동 이상의 시그널입니다.
이는 현재 금융시장 전반에 깔린 불안심리와 달러 약세, 그리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실물 금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글로벌 경제 흐름과 통화 정책에 따라 또 한 번의 급등 혹은 조정이 올 수 있습니다.
기사 출처: Giá vàng hôm nay (17-4): Vàng lập đỉnh mớ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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