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지하철(메트로) 구축이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4년 말 1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총 355km 길이의 7개 노선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도시 전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교통 인프라망이 형성될 예정입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국회 결의안 제188호에 따라, 호찌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를 메트로 프로젝트의 총괄 투자 주체로 지정하고, 향후 10년간 대규모 사업을 전담하게 했습니다.
7개 메트로 노선, 총 355km 연결
이번 계획에 포함된 7개 메트로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 1호선: 벤탄 – 안하 (현재의 벤탄-수오이띠엔 연장), 약 20km
- 2호선: 벤탄 – 투티엠 및 탐릉 – 꾸찌, 총 62.2km
- 3호선: 히엡빈푹 – 빈찌우 – 응아 6 꽁호아 – 떤끼엔 – 안하, 총 45.8km
- 4호선: 동탄(혹몬) – 떤선녓 공항 – 벤탄 – 응우옌후토 – 히엡푹 도시, 총 47.3km
- 5호선: 롱쯔엉 – 하노이 고속도로 – 사이공 교량 – 바이히엔 – 다푹 차량기지, 총 53.9km
- 6호선: 내륙 순환도로(투득시, 7군, 빈짠군 등 경유), 총 53.8km
- 7호선: 떤끼엔 – 응우옌반린 – 투티엠 – 터우디엔 – 탄다 – 하이테크파크 – 빈홈 그랜드파크, 총 51.2km
이 노선들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호찌민시 도시구조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됩니다.
1호선 본격 운영… 호찌민시 지하철(메트로)의 첫 걸음
호찌민시 지하철(메트로)의 본격적인 시작은 2024년 12월 22일, 1호선(벤탄–수오이띠엔) 개통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총 길이 19.7km, 14개 역으로 구성된 이 노선은 도심 벤탄 지역과 투득시를 연결하며, 현재 하루 평균 5만 명의 승객이 이용 중입니다.
17년간의 준비 끝에 첫 메트로 노선이 가동됨으로써, 호찌민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교통 체증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도별 자금 배분 계획 및 실현 전략
호찌민시는 MAUR에 다음 3단계에 걸친 자금 조달 계획(2021~2025, 2026~2030, 2031~2035)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2호선(벤탄–탐릉)은 ODA 자금으로 사업 추진을 마무리하고 2025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6개 노선 역시 2025~2027년 부지 보상 및 철거, 2027년 일괄 착공이라는 일정 아래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2035년까지 도시 전역 연결… 50% 수요 충족 목표
2035년이 되면, 총 355km 길이의 호찌민시 지하철(메트로) 네트워크가 완성되어 도시 전체 대중교통 수요의 40~50%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호찌민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며, 도로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기후 변화 대응 및 도시 확장성 확보라는 장기적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결론 및 시사점
호찌민시 지하철(메트로) 구축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건설이 아닌,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전략입니다.
1호선의 안정적인 운행은 이후 노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베트남 전체 도시 교통 체계의 모델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 10년간 이어질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교통, 환경, 도시 계획 전반에 걸쳐 베트남 도시들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도시 교통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사 출처: Chủ tịch UBND TPHCM giao nhiệm vụ đầu tư 7 tuyến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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