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아 팟 주가 급등, 베트남 주식시장이 4월 10일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면서, 대표 철강주 HPG(호아팟 그룹)도 전일 대비 상한가(+6.8%)를 기록하며 22,750동까지 급등했습니다.
특히 전날 “1백만 주 바닥 매수”를 언급했던 베트남 미스 유니버스 출신 투자자 마이 프엉 투이가 이 흐름에 동참하면서 온라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1백만 주 매수 언급, 단숨에 15억 동 수익?
4월 9일 저녁, 마이 프엉 투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닥가로 1백만 HPG를 사고 하루 종일 씨름했다”는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HPG는 당시 하한가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었고, 약 21,000동대였습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그녀가 매수한 금액은 210억 동이며, 다음날 상한가 도달 시 평가 차익은 약 15억 동에 달합니다.
이처럼 유명 인플루언서의 한마디가 큰 파장을 일으키는 이유는 단순한 수익률 때문만은 아닙니다.
과거부터 마이 프엉 투이는 주식 투자와 관련해 여러 차례 의미심장한 발언들을 해왔으며, “증권 여왕”이라는 별명도 얻을 정도로 투자 성과를 공개해왔기 때문입니다.
💬 “머리 빠질 정도로 고민한 결과, 공짜로 줄 생각 없다”
마이 프엉 투이는 과거 인터뷰에서 “증시가 바닥이라고 판단한 2014년,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토지를 팔아 주식에 올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후 “정확한 종목 추천”으로 유명세를 타자, 오히려 그 인기가 투자 판단에 방해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솔직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 머리카락 빠질 정도로 고민했는데, 그걸 무료로 공유할 이유는 없다.”
이 발언은 단지 수익을 위한 발언이 아닌, 그녀의 투자에 대한 철학과 신념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 투자자는 누가 뭐래도 스스로 판단해야
하지만 이러한 유명인의 주식 언급에 대해 투자자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립니다.
일부는 “VIP 정보”라며 환호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오늘은 상한가지만 내일은 하한가일 수도 있다”며 경계합니다.
실제로 댓글에는 “매수 이유가 뭔데?”, “운이지 전략이 아니다”, “내일은 또 물린다” 등의 반응이 많습니다.
이는 결국 주식시장이 예측 불가능하며, 감정적 매매보다는 냉정한 분석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유명인의 말이라 해도 맹신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매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사례입니다.
🔍 시사점 – 마이 프엉 투이도 공부하고 고민한다
호아 팟 주가 급등이라는 이슈는 단순히 수익 여부를 넘어, ‘공부하는 투자자’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마이 프엉 투이처럼 성공한 투자자도 여전히 “생각이 많아 머리 빠질 정도”로 고민하며, 분석하고 행동합니다.
투자자라면 유명인의 말 한마디보다는, 그 뒤에 숨겨진 분석과 철학, 그리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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