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개요: 포르쉐 무리, 2차선 고속도로 역주행?
‘포르쉐 차량이 줄지어 역주행 수준의 추월을 한다?’
2025년 3월 19일, 베트남의 대표적인 고속도로 중 하나인 노이바이 – 라오까이 고속도로에서 이례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고가의 포르쉐 차량 여러 대가 2차선으로 구성된 고속도로에서 무리 지어 중앙선을 침범하며 난폭하게 추월 주행을 벌인 것입니다.
이 장면은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겨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여론의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현장 상황: 노란 이중 실선 무시하고 역방향 진입

고속도로 중 Km169 지점(옌바이성)에서 촬영된 영상 속에서, 포르쉐 무리는 정체된 차량들을 앞지르기 위해 노란색 이중 실선을 넘어서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했습니다.
이 고속도로는 차선이 총 2개(왕복 1차선씩)밖에 없으며, 중앙분리대 없이 노란 실선만으로 구분된 상태였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양방향 차량이 마주보며 달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중앙선을 넘는 행위는 정면 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위반입니다.
심지어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할 뻔한 상황도 포착됐습니다. 포르쉐 한 대는 급히 자기 차선으로 복귀하며 다른 차량을 갓길로 밀어내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치: 4명 운전자에 벌금과 면허 벌점
사건이 알려진 후, 베트남 교통경찰청 고속도로 1팀은 영상 분석과 추적을 통해 관련 차량들을 확인하고 운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다음 4명이 처벌 대상자로 확인되었습니다:
- P.C.C. (1990년생, 호찌민 거주)
- N.N.S. (1992년생, 호찌민 거주)
- N.V.L. (1996년생, 동나이성 거주)
- L.H.T. (1990년생, 호찌민 거주)
이들은 차로 위반(정해진 차로를 벗어나 주행) 행위로 적발되었으며, 1인당 500만 동(약 27만 원)의 벌금과 운전면허 벌점 2점이 부과됐습니다.
경찰은 고급 차량을 운전한다고 해서 교통법규를 무시해도 된다는 인식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구조적 문제: 확장되지 않은 2차선 고속도로의 위험성
이번 사건은 단순히 일부 운전자의 일탈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노이바이 – 라오까이 고속도로는 전체 구간이 약 260km이며, 수도 하노이부터 북부 산악 지역 라오까이까지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 도로입니다.
- 하노이~옌바이 구간: 4차선, 제한속도 100km/h
- 옌바이~라오까이 구간: 2차선, 노후된 도로 상태
문제가 된 구간은 후자인 83km 구간(옌바이~라오까이)으로, 도로가 좁고 노후되어 추월이 어렵고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이 구간은 10년 넘게 운영 중이지만 아직까지 차로 확장이나 구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속적인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시사점: ‘고급차일수록 더 법을 지켜야 합니다’
이번 포르쉐 차량 무리의 난폭 주행 사건은 단순한 교통 위반이 아닌, 도로 안전 전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고가 차량을 운전하면서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무시하는 행위는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제언:
- 도로 위에서는 누구든 법 앞에 평등해야 하며, 도로 구조 개선과 함께 운전자 의식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 베트남에 거주하거나 운전하는 분들이라면 특히 이와 같은 구간에서의 주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사 출처: Đoàn xe Porsche vượt ẩu trên cao tốc 2 làn: Xử phạt 4 tài xế ở TP.HCM và Đồng Nai – Tuổi Trẻ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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