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상호 관세, 미국의 억만장자들이 하나둘씩 침묵을 깨고, 백악관에 “90일간 정책 유예”를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진 가운데,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미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증시 폭락과 함께 커지는 관세 비판
지난 4월 7일, S&P500 지수는 3거래일간 무려 13% 폭락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충격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까지 덮쳤고, 대만 증시는 -9.7% 하락하며 자동 거래 중단 조치가 발동됐습니다.
시장 혼란 속에서 억만장자들은 본격적으로 반기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 “미국은 무역 파트너로서 신뢰를 잃고 있다” – 빌 애크먼
헤지펀드 ‘Pershing Square’의 설립자 빌 애크먼(Bill Ackman)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90일 유예”와 “관세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경영과 투자는 신뢰가 바탕인데, 지금 미국은 그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며 “적이든 동맹이든 무차별적으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계 경제 전체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애크먼은 트럼프를 한때 지지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이런 방식은 소비를 위축시키고 기업 투자를 마비시켜 결국 저소득층부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세계 경제를 위험으로 몰고 간다” – 리처드 브랜슨
영국 출신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역시 SNS에서 트럼프의 상호 관세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60년간의 사업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잘못을 인정하고 방향을 바꾸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류를 인정하고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미국의 위상을 무너뜨릴 수 있다”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도 연례 주주서한에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과 상호 관세가 미국의 국제적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힘은 경제, 군사, 도덕적 리더십에서 나오는데, 관세전쟁은 이 모든 기반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하며, “동맹의 분열은 곧 미국의 약화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 억만장자들의 ‘전향 선언’, 왜 지금인가?
흥미로운 점은, 이번에 반기를 든 억만장자들 대부분이 초기에는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을 일정 부분 지지해왔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다이먼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관세로 미국 제조업이 살아난다면 인플레이션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그 규모와 파장이 예상을 넘어서면서 입장을 바꿨습니다.
💬 댓글 반응도 ‘분노’와 ‘냉소’ 공존
해당 뉴스에 대해 베트남 현지 온라인 댓글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 “지금 억만장자들이 반대한다고 뭐가 바뀌냐. 이미 다들 이득 볼 구조 만들어 놨다”
- “트럼프는 아예 경제전쟁을 벌이려는 듯하다”
- “애초에 저런 정책 지지한 본인들 책임 아닌가?”
- “이제 와서 반대해봤자 트럼프가 바꾸겠냐”
이처럼 시장은 물론 여론도 트럼프 정부의 고집스러운 관세 전략에 회의적인 분위기입니다.
🔍 결론: 관세보다 신뢰가 더 중요하다
트럼프의 상호 관세가 불러온 시장의 혼란은 단순한 수치의 하락을 넘어,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신뢰 위기로 번지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과 억만장자들이 한목소리로 경고하는 이 시점에서, 미국 정부가 고집을 꺾고 협상의 여지를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사 출처: Hàng loạt tỷ phú Mỹ phản đối thuế đối ứng của ông Tr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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