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Big4 회계법인 실적 하락의 배경

베트남 Big4 회계법인(Deloitte, PwC, EY, KPMG)이 2024년에 4년 만에 가장 낮은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와 글로벌 시장 변동성은 베트남 경제 전반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으며, 이들 Big4 감사 기업들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베트남 내 대형 상장사와 금융기관 대부분은 신뢰도 높은 감사를 위해 Big4 회계법인을 선택해왔지만, 최근 들어 이들의 실적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트남 Big4 회계법인의 2024년 성과를 중심으로, 매출 및 수익 구조의 변화, 글로벌 감축 인력 추세, 그리고 동남아 시장 동향까지 폭넓게 살펴보겠습니다.
베트남 뉴스 번역을 통해 현지 소식을 직접 전해드리는 만큼, 정확한 데이터와 팩트를 기반으로 독자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2024년 베트남 Big4 회계법인, 4년 중 최저치
4년 중 최저 매출과 이익
베트남 Big4 회계법인은 2024년 매출 총 36,880억 동(3,688 Tỷ đồng)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습니다.
이 수치는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베트남 경제 전반의 둔화 및 동남아 시장 동향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 EY
- 매출: 12,780억 동(1,278 Tỷ đồng), 전년 대비 7% 감소
- 순이익: 약 5억 동(원문 기준 500 Triệu đồng, 전년 대비 94%↓)
- 이익 감소 폭이 가장 큰 기업
- PwC
- 매출: 재무제표 감사(Non PIE) 부문 비중이 높음
- 순이익: 660억 동(66 Tỷ đồng)으로 전년 대비 57%↓
- KPMG
- 매출: 감사, 컨설팅 등 다각화된 서비스 제공
- 순이익: 320억 동(32 Tỷ đồng), 전년 대비 14.6배 상승(가장 큰 폭의 증가)
- Deloitte
- 매출: 재무제표 감사(Non PIE) 부문에 주로 집중
- 순이익: 800억 동(80 Tỷ đồng), 전년 대비 3.6배 증가
특히 베트남 Big4 회계법인의 총비용 중 인건비가 20,680억 동(2,068 Tỷ đồng)으로 전체 비용의 60%에 달해 이익을 압박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 중 EY는 인건비로만 약 6,950억 동(695 Tỷ đồng)을 지출해 네 곳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인력 변동과 각사별 전략
2024년 Big4 회계법인이 보유한 베트남 공인 회계사(CPA) 인력은 총 212명으로, 전년 대비 1명 줄어드는 등 소폭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EY가 350개 고객사(PIE, 공익 법인 대상), KPMG가 126개, Deloitte가 107개, PwC가 106개 법인을 감사 완료하며 시장점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AI와 자동화 도입 가속화로 인해 인력 구조 재편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Deloitte(영국): 최대 250여 명의 컨설팅 직원을 감축한다고 발표
- PwC(미국): 직원 약 1,800명(전체 인력의 2.5%) 감축
- EY(영국): 금융 자문 부문 직원을 5% 이상 줄임
- KPMG: 여러 지역에서 업무 효율화에 따른 인력 감축 진행
이는 동남아 시장 동향과 베트남 경제 전망을 고려했을 때도 향후 베트남 Big4 회계법인의 사업 방향과
인력 관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내 주요 이슈: SCB 감사 및 규제
베트남에서는 최근 SCB(은행)의 회계 부정 이슈가 발생하면서, Deloitte·EY·KPMG 등 Big4가 논란의 중심에 올랐습니다.
이 은행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던 중 상당 기간 동안 “적정” 의견을 제시했으나, SCB의 재무제표상 중대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 2012~2016년: EY가 SCB를 감사
- 2017~2019년: Deloitte
- 2020년: KPMG
그 결과, 2024년 11월 베트남 증권위원회(UBCKNN)가 EY 베트남의 감사인 2명과 KPMG 감사인 1명을 올해 말까지 업무 정지 처분했습니다.
이는 베트남 내 회계·감사 분야의 규제 감시가 더욱 엄격해졌음을 시사하며, Big4 회계법인에도 적지 않은 경종을 울렸습니다.
시사점과 향후 과제
베트남 Big4 회계법인이 2024년 기록한 실적은 지난 4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베트남 경제 회복 지연과 글로벌 회계 시장의 구조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런 환경 속에서도 KPMG와 Deloitte처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거나 인력 구조를 효율화해 이익을 개선한 예도 존재합니다.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자동화와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향후 베트남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Big4 회계법인은 디지털 혁신에 대한 투자와 신뢰성 확보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최근 동남아 시장 동향과 베트남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베트남 회계·감사 업계의 동향도 주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앞으로도 관련 뉴스 번역과 심층 분석을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사 출처: Lợi nhuận Big4 kiểm toán về thấp nhất 4 năm | Vietstock
지난 포스팅
2025년 국제 여성의 날,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메시지
베트남 국회의장: 경제 성장 두 자릿수 달성을 위해 민간 경제 활성화 강조
베트남 국영기업 PVOIL, UPCoM에서 HoSE로의 역사적 도약 준비
핑백: 베트남 증시 5대 트렌드: 세계 경제 변동 속 새로운 기회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