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주식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베트남 까마우 비료(DCM)인데요.
까마우 비료는 석유가스 계열의 비료 생산 기업으로, 베트남 국내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업 실적이 아닌 놀라운 직원 급여 수준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베트남 까마우 비료(DCM) 직원 급여, 업계 최고 수준 기록
2024년 까마우 비료의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직원 평균 월급은 무려 55백만 동(약 3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베트남 증권시장에 상장된 다른 일반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도 현저히 높은 수준인데요.
특히 놀라운 것은 까마우 비료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베트남 주요 은행들을 훨씬 앞섰다는 점입니다.
테크콤뱅크(Techcombank)는 49백만 동, 비엣띤은행(VietinBank)은 45백만 동, BIDV는 47백만 동, 비엣콤은행(Vietcombank)은 42백만 동 수준임을 감안하면, 까마우 비료 직원들의 급여 수준은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원진의 급여도 주목할 만
까마우 비료의 높은 급여 수준은 일반 직원뿐만 아니라 임원진에서도 드러납니다.
특히 이 회사의 이사회 의장인 쩐 응옥 응우옌(Trần Ngọc Nguyên)과 CEO인 반 띠엔 타잉(Văn Tiến Thanh)은 각각 연간 25억 동(약 1억 4천만 원), 월 평균 208백만 동(약 1,13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베트남 현지 기준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죠.
베트남 까마우 비료(DCM)의 2024년 사업 실적
급여 수준뿐만 아니라 실적 또한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2024년 까마우 비료는 약 13조 9,420억 동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8% 성장했고, 순이익 역시 1조 4,280억 동으로 전년보다 무려 27%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2025년 목표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아 7,740억 동의 순이익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급여 너무 높아” vs “성과 있으니 문제없다”
이러한 높은 급여에 투자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는 “실적 대비 급여가 너무 높아 주주 가치가 손실되고 있다”며 경영진의 급여 및 보상 정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급여 수준이 높다고 하더라도 회사의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문제없다”고 옹호하기도 합니다.
투자자들의 댓글을 보면, 기업 경영진의 높은 급여와 보상책에 대한 불만과 지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ESOP(주식매수선택권) 등 주주 가치와 상충되는 보상 정책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베트남 까마우 비료(DCM)의 미래, 투자자 선택은?
급여 논란 속에서도 까마우 비료는 높은 실적과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밝습니다.
베트남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까마우 비료의 실적과 직원 보상 정책의 균형을 잘 살펴보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기사 출처: Nhân viên 1 công ty phân bón thu nhập vượt xa người làm ngân hà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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