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베트남 통상 협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6 % ‘상호 관세’를 선언한 지 겨우 일주일, 베트남 부총리 호득푹은 특사 자격으로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그의 임무는 단 하나, 관세 갈등을 풀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는 것이었죠.
📜 워싱턴 협상 현장 스케치
2025년 4월 10일, 워싱턴 DC 재무부 청사.
호득푹 베트남 부총리가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미국 측 수석대표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청했습니다.
두 사람은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한 무역”이라는 공통 목표를 확인하며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습니다.
대화의 첫 주제는 물론 관세였습니다.
베트남 측은 “상호 관세는 두 나라 기업 모두에게 손해”라고 강조했고, 베센트 장관은 “공정 무역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결책을 찾자”고 화답했습니다.
이어서 투자 보호, 공급망 안정, 디지털·친환경 규범 같은 의제들이 줄줄이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협상 방식도 합의됐습니다.
미국은 스콧 베센트 장관이 직접 이끄는 협상단을 꾸리고, 베트남은 4월 11일 정부 합동 협상단을 공식 발족해 곧바로 실무 협상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4월 4일 또럼 총비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서 ‘그린라이트’가 켜진 뒤 단 6 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회의에 동석해 “리쇼어링(미국 내 생산 회귀)과 공정 무역은 양립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트남 측은 “수교 30주년(1995–2025)을 앞두고 양국 경제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자”는 메시지로 화답했습니다.
💬 현지 댓글·반응
현지 기사에는 “관세보다 1분기 실적이 더 무섭다”(VTV 24h), “미국이 결국 힘으로 누를 것”(Chiên da) 같은 회의론과, “중·미 사이에서 베트남이 압박을 받을 것”(Thích Thái Trúc Măng)이라는 지정학적 불안이 뒤섞여 있습니다.
한 이용자는 “미국이 베트남을 본보기로 삼을 수도 있다”며 웃픈 이모지(😂)로 긴장감을 표현했죠.
관세 유예 기대감에 VN 지수가 하루 만에 74 포인트 급반등했지만, 외국인 순매도가 멈추지 않는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기사 한줄 정리
미국 재무장관 베트남 통상 협상은 상호 관세 충격을 ‘협상 카드’로 전환한 양국의 첫 공식 행보입니다.
💡 필자 시사점 (개인 의견)
※ 여기부터는 필자의 해석과 전망입니다.
관세 인하 + 원산지 검증 강화, ‘패키지 딜’ 가능성
관세율을 단계적으로 낮추되, 불법 우회 수출 차단과 원산지 검증을 강화하는 조건부 합의가 유력해 보입니다.
섬유·목재 업종, 단기 모멘텀 vs. 변동성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섬유·목재 기업은 협상 진척에 따라 단기 반등을 노려볼 수 있지만, 일정이 지연될 경우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베트남 + 1’ 본격화 시 한국 기업 기회
미국이 ‘베트남 + 1’ 전략을 본격 추진하면, 한국의 고부가 부품·설비 기업이 공급망 재편의 핵심 조력자로 부상할 여지가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 2차전지 소재, 자동화 솔루션 등이 대표 수혜 영역이 될 수 있습니다.
기사 출처: Bộ trưởng Tài chính Hoa Kỳ làm Trưởng đoàn đàm phán thương mại với Việt Nam | baotintuc.vn
지난 포스트 다시보기
G7택시 전기차 도입, 빈패스트와 손잡고 ‘녹색 전환’ 가속화
VN-Index 74포인트 급등, 거래는 실종…전무후무한 ‘쇼크 랠리’
호아 팟 주가 급등, 마이 프엉 투이 단숨에 15억 동 수익?
핑백: 베트남 금광, 중부 지역서 12개 추가 발견…총 매장량 40곳 30톤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