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 선박 항만 이용료 계획
최근 미국의 중국 선박 항만 이용료 부과 정책이 전 세계 무역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이 새로운 방안은,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이나 중국 해운사가 운영하는 선박에 막대한 항만 이용료를 부과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물류업계는 미국의 과거 고율 관세 정책 때보다 더 큰 파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서양 횡단 노선을 운영하는 물류기업, 나아가 농업, 에너지, 화학, 소비재 분야로 이어지는 광범위한 산업군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계획에 대한 업계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미국 조선업 부흥”이라는 명분 아래 제안된 이 정책은, 한편으로는 미국 내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해운·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전 세계 교역 흐름을 단절시킴으로써 미국 경제에도 부담을 줄 것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상황 및 기사 내용 상세
고액 항만 이용료가 초래할 무역 교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을 이용해 미국 항만을 드나드는 해운사에 대해 건당 최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이용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선박이 중국산임을 따지는 기준은 해당 해운사의 선박 보유 현황(중국산 포함 여부), 미래에 중국 조선소에서 선박을 추가 건조·주문할 계획이 있는지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해 산정 됩니다.
- 예컨대, 독일에서 생산된 16,000톤의 강관(鋼管)을 루이지애나주로 운송하려던 계약이 이미 지연되고 있습니다. 물류기업 머큐리 그룹(Mercury Group)은 회사가 주로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약 80%)을 운영하는 까닭에, 추가로 1~3백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항만 이용료가 노선을 운영하는 근간을 위협한다고 밝혔습니다.
- 영국의 해운 연구기관 클락슨스(Clarksons)에 따르면, 이 같은 고액 항만 이용료가 실제 도입될 경우, 이론상 연간 400~52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미국 국고로 들어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수출입 물류비 상승을 초래해, 소비재·농업·에너지 가격에까지 직접적인 압박이 가해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미국의 중국 선박 항만 이용료 정책이 현실화되면, 기업들은 대체 항로를 찾아야 하거나 비용 압박으로 인해 공급망을 재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류업계에서는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도입된 고율 관세보다 더 심각한 무역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조선업 부흥과 ‘국내 생산’ 요구
미국은 오래전부터 자국 조선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시도를 해왔습니다.
USTR의 이번 제안에는 “향후 미국에서 출발하거나 미국에서 유통되는 특정 품목(농산물, 화학, 에너지, 소비재 등)은 반드시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에, 미국 선원이 승선한 상태로 운송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문제는 이미 중국산 선박에 투자해 운영 중인 해운사들이 적지 않고, 당장 미국 조선소에서 요구하는 생산 기간 역시 수년에서 수십 년에 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예를 들어, 대서양 노선에서 건설장비·농기계를 실어 나르는 Atlantic Container Line(ACL)은 과거 미국 조선소에 선박 건조를 의뢰했으나, 최소 7년 이상이 걸린다는 답을 받았고, 결국 중국에서 더 빨리, 더 저렴하게 건조해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미국 정부가 제안한 초고액 항만 이용료와 자국 조선업 이용 의무화가 장기화되면, 이미 중국산 선박을 다수 확보한 글로벌 해운사들은 막대한 비용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곧 상품 가격 상승과 수출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무역 시장 전반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트남 현지의 시각과 댓글 반응
베트남 현지 언론인 ‘Saigon Times’는 이 소식을 전하며, 이 정책이 실제 시행된다면 “글로벌 무역에 더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기사에는 독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 2025 Trở Lại
- “중국의 팽창을 저지해야 한다. 미국이 어떻게 하든, 중국이 너무 강해지면 베트남도 직접적인 위협을 받게 된다”며 미국의 정책에 어느 정도 동조하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 Huỳnh An Phát
- 위 댓글에 “2025 Trở Lại 😅😅😂”라며 가볍게 반응하며, 정책의 장기적 파장을 예측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였습니다.
- Tuong
- “베트남에도 전문 선박 건조 관련 종목이 있는지 궁금하다. 어차피 (해운 및 조선 수요가) 베트남으로도 흘러들어올 텐데”라며 이 기회를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으로 연결 지으려는 시선을 제시했습니다.
이렇듯 현지에서도 “미국의 대중(對中) 선박 규제가 베트남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수도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글로벌 해운시장이 갈라지는 ‘분할 시장(Splitting Market)’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요약: 무역 안보 vs. 글로벌 공급망 안정
미국의 이번 중국산 선박에 대한 고액 항만 이용료 징수 계획은 무역 안보와 경제적 손익이 첨예하게 맞물려 있는 사안입니다.
-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자국 조선업과 해운업을 부흥시키고, 중국의 과도한 시장 지배력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 반면 기업과 소비자 입장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예상치 못한 비용 상승, 무역 지연 등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가 상호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무역 장벽은 곧 자국 경제에도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무역 비용이 과도하게 상승할 것이다”라는 지적이 업계 전반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무역 및 물류 종사자: 현재 진행 중인 계약 건들을 재점검하고, 대체 노선 및 파트너사 확보 방안을 미리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 투자자: 조선·해운주뿐 아니라 공급망 다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주목해 보세요.
- 관심 독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정책의 변화를 꾸준히 추적함으로써, 관련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대처 전략을 마련해 두시기 바랍니다.
기사 출처: Kế hoạch thu phí cảng với tàu Trung Quốc bắt đầu gây rối loạn thương mại – Tạp chí Kinh tế Sài Gòn
위 포스팅은 베트남어 기사를 기반으로 한국어로 번역·각색한 글입니다.
원문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으나, 일부 표현은 블로그 포스팅 형식에 맞춰 재구성되었습니다.
기사에 제시된 수치와 내용은 최대한 원문에 충실하게 반영하였으며, 베트남어 독자 댓글 역시 의도를 살려 인용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무역 이슈와 베트남 현지 소식을 주기적으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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